Categories: 경제칼럼

(톰 파킨스 기고문) 1%에 대한 박해, 나찌의 유태인 박해와 무엇이 다른가요?

항상 진보적인 생각을 이끌어온 샌프란시스코에서 생각해봅니다. 나찌가 당시 독일의 “1%” 이던 유태인에게 가한 박해가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자”에 대한 증오와 닮아있지 않나 라고요.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운동부터 부자를 악마처럼 취급하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 의 문체를 보면서 저는 성공한 1%에 대한 미국인의 적대감이 점점 강해져가는 걸 느낍니다. 구글직원들이 타는 통근 버스를 가로막은 대중들의 시위는 식을 줄을 모르죠. “테크 괴짜” 들이 아니면 감당하기 어렵게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에도 분노합니다. 스타 작가인 다니엘 스틸은 도시의 부랑자와 정신병자들을 위해 수백만불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자인 것만으로 속물이라고 비난 받습니다.

저는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변해가는게 매우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1930년대 나찌의 유대인 박해도 처음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죠. 지금 후손들도 부자들을 같은 방식으로 박해하고 있지 않나요? (Wall Street Jou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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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해당글은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사설에 반박하고자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벤처캐피탈리스트 톰 퍼킨스가 보낸 편지입니다. 이 글은 큰 물의를 일으켜 주요 매체에서 비판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이런 입장이 놀라운 게 아니라는 폴크루그만의 NYT 기고문) 사건이 커지자 톰 퍼킨스가 공동창업한 벤처캐피탈 KPCB (Kleiner Perkins Caufield and Byer)는 기관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하였습니다. (관련기사)

heesangju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열린 인터넷이 인류의 진보를 도우리라 믿는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테크 낙천주의자 너드입니다. 주로 테크/미디어/경영/경제 글을 올립니다만 제3세계, 문화생활, 식음료 관련 글을 쓸 때 더 신나하곤 합니다. 트위터 @heesangju에서 쓸데없는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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