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통신사인 AT&T가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에 대한 스폰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T&T는 지난 12년간 아메리칸 아이돌을 지원해 왔습니다. AT&T가 스폰서를 해온 이유는 시청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를 지원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AT&T를 통해서 보내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메리칸 아이돌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사람들이 보내는 문자 메시지도 급증했습니다. 문자 메시지는 지난 몇 년간 음성 전화의 역할을 대체해 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문자 메시지의 인기도 시들해졌습니다. 통신 분석 회사인 체탄 샤마(Chetan Sharma)에 따르면 급증하던 문자 메시지 수가 작년을 기점으로 더 이상 증가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아메리칸 아이돌 프로그램의 인기도 시즌 6에서 정점을 찍고 점점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문자 메시지와 아메리칸 아이돌의 추락에는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바로 본인들의 인기가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왔다는 점입니다. 아메리칸 아이돌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자 다른 방송사들에서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희소성과 가치를 낮췄습니다. 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문자 메시지의 인기를 보면서 돈을 내지 않고 메시지를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메신저 기능을 추가하면서 문자 메시지 전송 서비스(SMS)의 인기는 자연스레 시들해졌습니다. 이제 통신사들은 문자 메시지 전송 서비스 이용료로부터 나오던 수입을 대체할 전략을 찾거나 다른 모든 서비스의 가격을 올리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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