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주요 도시의 살인사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과 시카고의 경우 살인율이 1960년대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해 33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강력 범죄가 만연하던 1990년대 뉴욕시에서는 한해에 2,262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333건은 2012년 419건과 비교하면 20%, 퇴임한 블룸버그 시장이 집권하기 직전 해인 2001년 649건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경찰관 숫자를 크게 늘리고 데이터와 첨단 장비를 활용한 방범활동에 투자한 것이 효과를 거뒀습니다.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의 지난해 살인사건 수도 246건으로 지난해보다 17% 줄었고, 강력범죄도 12% 줄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색인종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던 1992년에 1천 건이 넘는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걸 감안하면 엄청난 감소세입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폭력조직이 여전히 존재하는 시카고의 살인사건 숫자도 415건으로 지난해보다 18%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196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갱단의 영역다툼에서 비롯되는 총격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카고의 경우 여전히 도시 내에서 치안의 격차가 심각합니다. 부유층이 주로 사는 도시 북쪽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하지만, 반대로 빈곤층이 모여 있고 폭력조직이 장악하고 있는 남쪽과 서쪽은 여전히 미국 전체로 봐도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입니다.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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