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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one 과 One Microsoft 전략, 비디오 콘솔 게임의 부흥을 가져올 수 있을까?

그동안 Xbox 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와는 거리를 두는 정책을 취해왔습니다. 그러나 11월 22일 발표된 새로운 Xbox One 은 One Microsoft 전략이라는 이름아래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상품들을 통합하였습니다. 거실의 셋탑박스로 단순한 게임 플랫폼이 아니라 영화나 티비시리즈도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종합기기로 포지셔닝 했죠. 윈도우즈 8 운영시스템 위에 앱을 구동할 수 있게 하여 풋볼 게임을 하면서 실제 게임을 시청할 수 있고, 스카이프 전화를 하면서 스카이 드라이브에 업로드한 사진과 비디오를 구경하며, “엑스박스, 녹화해. (Xbox, recod)” 라고 말하면 하고 있는 게임을 비디오로 녹화하는 식입니다.

11월 15일 발매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4도 단순 게임 콘솔을 넘어서 멀티 기기로 발돋움 해야하는 과제는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콘솔 산업은 2008년에서 2013년 까지 매출이 32% 떨어져 130억 달러 규모가 되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2 와  Wii  가 센세이션을 일으키던 시기 대비 사양 산업의 길을 걷고 있죠.  이번 새로운 게임 콘솔 세대가 (Xbox One, PS4, Wii U) 전성기 매출을 부활 시킬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더 많은 기능을 갖춘 Xbox One 은 499달러로 플레이스테이션 399달러에 비해 100 불 더 비싸고, 1년전 나온  Wii U는 300불이나 다른 두 기기 대비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Xbox 의 앱스토어에는 현재까지 윈도우 스마트폰과 타블렛에 최적화된 앱이 대부분이라는 것도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Xbox 는 한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유일한 성공작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Xbox 브랜드를 이용해 다른 상품을 통합판매하고 싶겠지만, 이 상품이 성공하지 못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진다는 위험요소도 있죠.” (Business Week)

세대별 비디오 콘솔 판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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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angju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열린 인터넷이 인류의 진보를 도우리라 믿는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테크 낙천주의자 너드입니다. 주로 테크/미디어/경영/경제 글을 올립니다만 제3세계, 문화생활, 식음료 관련 글을 쓸 때 더 신나하곤 합니다. 트위터 @heesangju에서 쓸데없는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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