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은 미국내에서 치즈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위스콘신의 많은 치즈 공장들은 모짜렐라와 프로볼로네와 같은 치즈 생산 뿐만 아니라 그 부산물로 소금물 또한 엄청나게 생산하고 있는데요. 돈까지 지불해가면서 폐기해야 했던 이러한 소금물을 다른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고안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이 치즈 소금물을 도로 제설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치즈 생산과정에서 배출된 소금물을 제설제로 사용한다는 생각은 치즈 소금물의 낮은 얼음점 때문에 비롯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소금물의 얼음점이 섭씨 -6도에 그치는 것에 비해, 치즈 소금물의 얼음점은 섭씨 -21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자연스레 제빙제(deicer)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 자연적인 제설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단점은 사뭇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독특한 치즈 냄새가 난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치즈 소금물을 제설제로 시험 사용한 몇몇 도시에서, 지방 정부와 치즈 공장 모두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증명되면서 치즈 소금물을 제설제로 사용하는 도시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odern Farmer)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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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점' 보다 '어는점' 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1. 원문에 'freezing point' 라고 되어 있습니다.
2. 국립국어원 의 '전문 용어 검색' 서비스 자료에서
'[화학] 어는점 freezing point' 항목은 물리학에서 45/643663 그리고 화학에서 70/472172 의 빈도로 사용되고
'[화학] 얼음점 ice point' 항목은 물리학에서 8/643663 의 빈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3. 한국과학창의재단 의 '교과서 편수 자료 - 기초 과학 편'에 '어는점(freezing point)'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얼음점(ice point)'은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어는점 이 얼음점 보다 많이 쓰는 용어 입니다. 그리고, 순수한 물이 섭씨 0도에서 얼고 섭씨 100도에서 끓는데 비해 소금물이 섭씨 0도 보다 낮은 온도에서 얼고 섭씨 100도 보다 높은 온도에서 끓는 현상을 부르는 말이 '어는점 내림'과 '끓는점 오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