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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창구로서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미국의 성인은 이제 소셜 네트워크에서 처음 뉴스를 접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언론과 소셜미디어는 떼놀수 없는 파트너가 되었고, 소셜미디어별 특징과 형태가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퓨 리서치 센터가 11개 소셜 미디어에서의 뉴스 소비 행태를 조사 발표하였습니다.

기대대로 가장 인기많은 플랫폼은 페이스북이었습니다. 미국 성인의 64%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 중 절반 정도가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접해 전체 미국인의 30% 이상이 페이스북 뉴스 독자로 밝혀졌습니다. 다음은 유투브로 미국인의 51%가 사용하여 전체 모수는 크나 20%만이 뉴스를 보아 미국 성인의 10%가 이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접합니다. 이는 트위터와 비슷한 레벨로, 미국 성인의 16%가 쓰는 트위터는 절반 정도가 뉴스를 읽어 전체 미국인의 8%가 됩니다. 특이한 플랫폼은 레딧이었는데 미국인의 3%만이 레딧을 사용하나 그중 62%가 뉴스를 접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해 미국인의 2%가 레딧을 통해 뉴스를 읽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링크드인은 13%만이 뉴스용도로 사용해 전체 인구의 3%가 됩니다. 링크드인이 풀스 등에 투자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렇다면 이 독자들은 같은 사람들일까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구글플러스, 링크드인 탑 5만 들여다보면 65%의 독자가 한 싸이트에서만 뉴스를 접하고 그 중의 85%가 페이스북 플랫폼을 이용합니다. 26%가 두개, 9%가 세개 이상의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소셜네트워크에 진출할 생각을 한다면 페이스북에 먼저 진출하는 게 답이겠죠. 다른 4개 싸이트를 사용하는 유져의 절반 이상은 어차피 페이스북 플랫폼도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탑5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유져의 인구 구성은 어떻게 될까요? 먼저 링크드인 유저가 단연 연봉과 교육수준이 높습니다. 트위터 유져는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 링크드인 유져 대비 훨씬 어립니다. 페이스북은 여성 유져가 많죠.

이 소셜 미디어 유져들은 전통적인 뉴스 플랫폼 또한 병행해 사용합니다. 유튜브, 링크드인, 구글 플러스 유져는 다른 플랫폼 대비 케이블 TV뉴스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링크드인 유저는 라디오뉴스를 많이 듣죠. 전반적으로 이 소셜 미디어 유져들은 뉴스를 접할 때 모바일을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퓨 리서치센터 연구결과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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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angju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열린 인터넷이 인류의 진보를 도우리라 믿는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테크 낙천주의자 너드입니다. 주로 테크/미디어/경영/경제 글을 올립니다만 제3세계, 문화생활, 식음료 관련 글을 쓸 때 더 신나하곤 합니다. 트위터 @heesangju에서 쓸데없는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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