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가구회사 브랜드 이케아(Ikea)가 향후 10개월 내에 영국 17개 매장에서 태양전지판(solar panel)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런던의 동쪽에 위치하는 이케아 레이크사이드(Lakeside) 분점에서 시행된 태양광전지(PV: photovoltaic system) 시험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사례를 예로 들며, 이케아는 영국 내 전매장에서도 그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탄소배출 감소목표량 도달을 위해 그동안 청정에너지시장(green energy market)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태양광전지를 구매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해왔는데요. 이케아 측은 이러한 정부의 보조금이 태양전지판 구매를 더욱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케아에 따르면, 남향의 이호 연립 주택(semi-detached house) 가정이 태양광 전지를 통해 생산된 잉여전력을 전략망(grid)으로 판매하거나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형식으로 올리는 연간 평균 수익이 133만원가량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태양광 자가 발전을 통해 절약되는 전기세도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케아는 이러한 부가 수익 및 전기세 절약을 통해 태양광전지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을 수년 안에 바로 회수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케아에 태양전지판을 공급하는 중국의 하너지 홀딩 그룹(Hanergy Holding Group Ltd)은 이 자금 회수 기간(payback period)이 통상적으로 7년을 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양전지판의 최소 구매 수량은 18개이며, 이는 소매가로 환산했을때 990만원에 이르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앞서 밝힌 부가 수익과 전기 절약을 감안하면 7년안에 모든 초기 투자 비용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태양전지시장 규모는 선진시장인 독일과 스페인에 비해 아직 영세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영국 시장은 25%의 연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이케아의 영국내 태양전지판 판매가 이 추세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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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날씨 우중충하고 구름도 많이 끼는 걸로 알고있는데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