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지진,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은 평균적으로 매년 66조에서 110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인구가 도시로 몰려들고 있고, 기후 변화가 자연재해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피해액은 점차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보다 훨씬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지역에 예전보다 더 강력한 폭풍이 지나간다는 것은 훨씬 큰 피해 가능성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2년 발생한 허리케인 샌디(Hurricane Sandy)로 인해 뉴욕시는 70조이상의 피해를 봤고, 일본 도호쿠(Tohoku)지방 같은 경우는 2011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하여 최소 230조에서 최대 330조에 다다르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어떤 도시들이 이러한 자연재해의 위험성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을까요? 세계적인 보험사 스위스 리(Swiss Re)는 최근 출간한 그들의 보고서에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상위 10개 도시 중, 자연재해의 위험에 노출된 인구수 측면에서는 도쿄/요코하마 지방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경제적 손실 측면에서는 필리핀의 마닐라가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대다수 도시들은 아시아 지역의 인구 밀도가 높고 해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들로 보고되었고,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 국가는 일본이었습니다.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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