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안전청(FDA)은 플랜 B 원스텝이라고 불리는 응급 피임약을 처방전 없이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해당 약품을 판매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이의제기를 포기한 지 1주일만에 이루어진 허가입니다. 행정부의 결정 이후 식품안전청은 이 제품을 판매하는 이스라엘 제약회사인 테바사에 승인을 받으라고 요청했고, 회사가 응하자 즉시 허가했습니다. 이 약은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이라고 불리는 합성 호르몬이 배란을 억제하여 임신을 막도록 합니다. 하지만 임신이 일어나기 전에만 유효하고, 일단 임신이 되면 약을 먹더라도 태아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스꺼움, 복통, 어지럼증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플랜 B 원스텝은 2009년에 17세 이상의 여성에게 처방전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허가될 때부터 논란이 되어왔습니다. 17세 미만은 처방전을 받으면 약 5만 6천 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4월에는 처방전 없이 약을 사용할 수 있는 나이가 15세로 낮아지더니, 이번에 그 제한마저 없어져버린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 11살 난 어린아이들이 풍선껌이나 건전지를 사듯 쉽게 이 약을 구매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타임지는 전했습니다. (L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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