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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욕에 대한 10가지 진실

갤럽이 지난 몇년간 2500만 미국인을 인터뷰한 것을 바탕으로 작성된 “미국 직장 실태 보고서“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아래는 사용된 용어입니다.
– 적극적(Engaged): 본인의 업무에 열정과 소속감을 가지고 있으며, 혁신을 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 의욕없음(Not engaged) : 이 분류는 기본적으로 의욕이 없고 해야할 일만 기계적으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회사에서 보내야하는 시간을 보내나 에너지나 열정을 쏟지는 않습니다.
– 불만(Actively disengaged): 이 분류는 일이 별로인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고 동료들이 이룬 성과마저 폄하하는 사람들입니다.

1) 지난 12년간, 미국인의 2/3 가 자신의 일에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갤럽에 따르면 업무의욕은 성과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의욕이 높아질수록 결근률이 낮아지고 생산성과 수익성은 높아졌습니다. 이직률도 떨어집니다.

3) 갤럽은 산업, 성별, 지역, 세대별 업무 의욕도 조사했습니다. 성별에 따르면 여성이 일반적으로 더 의욕이 높았습니다.

4) 주별로는 루이지아나가 가장 적극적이었고 아이다호가 가장 불만이 많았습니다.

5) 산업별로는 관리자/임원들이 가장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곳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거겠죠. 미국인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평가되는 제조업, 교통운수업, 서비스업이 직원들의 업무의욕이 가장 떨어지는 세가지 산업으로 뽑힌 것도 주목해야합니다.

6) 세대별로는 큰 차이가 없으나, 가장 젊은 밀레니엄세대와 나이 많은 보수주의자들이 더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7) 그러나 비관적인 사실은 미국의 인력구조는 대부분 의욕이 떨어지는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로 이루어져있단 겁니다.

8) 미국인의 52%가 500명이상 규모의 조직에서 일하는데, 이 형태가 가장 업무의욕이 높은 조직은 아닙니다.

9) 원격근무가 업무의욕에 미치는 영향도 흥미롭습니다. 업무시간의 20%정도 원격 근무를 할 때 업무 의욕이 가장 높았습니다.

10) 무엇보다 직원의 약점보다 강점에 주목하는 윗사람을 두는 것이 업무 의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칩니다.

(Harvard Business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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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angju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열린 인터넷이 인류의 진보를 도우리라 믿는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테크 낙천주의자 너드입니다. 주로 테크/미디어/경영/경제 글을 올립니다만 제3세계, 문화생활, 식음료 관련 글을 쓸 때 더 신나하곤 합니다. 트위터 @heesangju에서 쓸데없는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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