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관한 견해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합니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을 비롯한 인류의 활동이 온난화를 재촉하고 기후 재앙을 부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만한 관측자료가 발표됐습니다. 1958년부터 하와이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온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는 이달 안에 이산화탄소가 400ppm을 넘을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측은 계절적으로 나뭇잎이 무성해지는 (북반구의) 여름이 되면 일시적으로 이산화탄소가 줄어들겠지만, 이산화탄소는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화석연료 대신 대체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과학자들이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농도는 316ppm이었고, 산업혁명 이전 시기의 농도는 280ppm으로 추정됩니다. 인류 역사상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넘은 적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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