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세계

여성, 공공부문에서도 고위직에서 남성보다 훨씬 적어

언스트&영(Ernst & Young)이 발표한 공공부분 여성 리더십 세계 지수(Worldwide Index of Women as Public Sector Leaders)에 따르면 G20 국가 공공부문 일자리의 48%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지만 고위직에서 여성의 비율은 20% 미만이었습니다. 20개 국가 중 여성 리더의 비율이 1/3 이상인 곳은 네 곳 뿐이었습니다. 공공부문 여성 리더십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캐나다로 여성 리더의 비율이 45%였습니다. 호주(37%), 영국(35%), 남아프리카공화국(34%), 브라질(32%), 그리고 미국(31%)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독일의 경우 공공  부문 일자리의 52%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지만 고위직 여성은 15%에 불과했습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의 경우 여성은 공공부문의 42%를 차지하지만 고위직 여성은 3% 뿐이었습니다. 공공 부문 일자리의 71%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도 여성 리더는 13%에 불과했습니다. 보고서는 많은 국가들이 다양성이 가져올 수 있는 혁신과 에너지, 그리고 창조성의 원천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비즈니스 분야 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에서도 리더십에 있어서는 남녀간의 격차가 여전히 크게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Business Week)

원문보기

arendt

Recent Posts

“스마트폰이 정신건강에 문제야”…그렇긴 한데 다른 이유가 더 있다면?

청소년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소셜미디어의 관계는 최근 들어 자주 논의되는 주제입니다. 청소년기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빼놓고 얘기할…

4 시간 ago

[뉴페@스프] 여긴 굶주리고 저긴 식량 남고…이 또한 ‘정치의 실패’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일 ago

미국 대학 캠퍼스 시위를 외면할 수 없는 ‘바이든의 딜레마’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시작된 반전 시위가 2주를 넘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이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3 일 ago

중국과 미국이 기술 협력한다? 이게 쉽지 않은 이유

중국은 최근 환경 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진전을 이루며 글로벌 무대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진핑의…

4 일 ago

[뉴페@스프] 곧 닥칠 ‘고령 사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5 일 ago

“숨 쉬는 건 범죄가 아니다”…노숙도 마찬가지? 간단치 않은 사정들

미국 연방대법원이 노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노숙자를 처벌한 지방 정부(시 정부)의 행동이 위헌이라는 사건에 관해 이번…

7 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