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으로 호흡 장애를 느끼는 천식이나 기타 다른 호흡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기도(airway)를 빠르게 뜷기 위해 약을 먹습니다. 이런 약이 가진 한 가지 단점은 메스꺼운 쓴 맛이 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최근 PLOS 생물학지에는 ‘쓴 맛’이 실제로 호흡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천식이 발생하면, 기도는 움츠러들게 되고 이는 호흡을 힘들게 만듭니다. 공기가 계속해서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기도 근육의 긴장을 풀어, 기도를 열어주어야 합니다. 몇 년 전, 과학자들은 기도에 혀에 있는 것과 동일한 쓴 맛의 수용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이 수용체가 쓴 맛의 물질에 노출될 경우 이들은 다른 어떤 치료보다도 빠르게 기도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쓴 맛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천식이 발생했을 때 근육이 수축되는 것은 세포내 칼슘의 흐름 때문입니다. 그러나 쓴 맛을 가진 물질은 이 칼슘의 흐름을 막게 되고, 그 결과 수축된 세포는 다시 이완되게 됩니다. (Scientific American)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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