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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 심지어 어떤 과학자들은 풀 수 없는 문제라고까지 말하는 – 를 생각해보라고 한다면 결국 우리는 다음의 두 가지 문제를 생각하게 됩니다.

• 물리 법칙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 물리적 현상은 어떻게 우리의 뇌에서 의식적 경험으로 바뀌는가?

철학자들은 “심신 문제(mind-body problem)”에 수백 년 동안 매달려 있었던 데 비해 과학자들이 의식의 신비에 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은 2-30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뇌영상 기술의 발달은 신경 과학자들로 하여금 우리의 뇌를 관찰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 DNA를 발견했던 프랜시스 크릭과 같은 저명한 과학자가 신경과학자들은 의식의 문제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980년 크릭은 신경과학을 연구하기위해 캘리포니아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토프 코흐라는 칼텍에서 갓 교수로 부임한 젊은 영리한 동료를 만났습니다. 크릭이 세상을 떠난 1994년까지 16년 동안 그들은 의식의 문제를 같이 연구했습니다.

지난 해 출간된 그의 저서 “의식: 한 낭만적 환원주의자의 고백”은 그의 회상과 대중을 위한 과학 사이의 어딘가에 놓여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철저한 무신론자 크릭과 같이 연구 해야 했던 과거 천주교신자의 모습에서부터 벌, 오징어, 심지어 박테리아에게 의식이 있을지까지 고민하는 뛰어난 신경과학자로서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한 자유로운 과학자의 개인적인 영혼을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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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의식은 어떻게 정의될 수 있나요?

A: 일반적으로 의식은 주관적 상태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당신은 무언가를 보고, 무언가를 듣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화를 내고 슬퍼합니다. 이들은 의식의 모두 다른 상태들입니다. 물론 이것은 엄밀한 정의가 아닙니다. 그러나 과학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모든 과학 분야들은 잠정적 정의(working definition)를 가지고 있고 이들은 바뀌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행성의 정의는 최근에 바뀌었고, 명왕성은 행성에서 제외되었지요. 유전자의 경우에도 그 정의는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의식은 정의하기 쉽지 않지만 거기에 머무를 경우 끝없는 토론에 빠지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잠정적 정의를 가지고 실험을 통해 필요할 경우 이를 바꾸어 나가면 됩니다.

Q: 인터넷이 의식을 가진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A: 원칙적으로 의식은 매우 복잡한 작은 기계 – 사람의 경우 신경세포 – 들이 놀라울 정도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 수십억 개의 노드를 가지고 있고, 각 노드들 하나하나는 컴퓨터입니다. 따라서 인터넷은 그 복잡성으로 인해 자신이 의식적이라고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말은 인터넷에 연결된 반도체들의 상태에 따라 하루는 슬픔을, 하루는 즐거움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Atla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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