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신경학과 부교수인 뉴만 토커 박사팀의 연구에 의하면 진단 오류는 의료과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진단 오류로 발생하는 재정적 비용은 총 40조 원에 달합니다. 진단 오류는 질병이나 의학적 증세를 부정확하거나 제때에 진단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합니다. 토커 박사의 이번 연구는 1986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국립의료인 자료은행(National Practitioner Data Bank)에 기록된 의료과실 자료를 바탕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연구에 사용된 350,706건의 의료과실 자료 중 진단오류가 28.6%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전체 의료과실로 발생한 비용의 35.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진단 오류로 인한 사망이나 장애의 비율이 다른 의료과실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팀은 진단 오류로 인한 영구 장애나 사망에 이르는 환자가 미국에서만 연간 8만 명에서 16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토커 박사는 일반적으로 진단 오류의 숫자가 잘 밝혀지지 않는데, 이는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과실보다 규명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Palm Beach Daily News)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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