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고립도 날로 심해지고 있지만 김정은에게도 지원군이 있습니다.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Alejandro Cao de Benós)라는 이름의 스페인인이 인터넷 매체를 통해 북한을 돕기 위한 국제 방위대를 조직한 것입니다. 그는 북한 대 미국의 한판승부가 벌어질 경우 북한을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메일을 받아보다가 방위대 조직을 결심했고, 지난주 화요일까지 총 430명이 자원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귀족 가문 출신으로 IT 컨설턴트 경력을 갖고 있는 38세의 알레한드로는 10대 시절 지구상의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던 과정에서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후 그는 조선친선협회(Korean Friendship Association)를 창립해 오랫동안 북한 정권에 구애했고, 마침내 명예시민 자격과 함께 북한 정부를 위해 일하는 유일한 외국인이 되었습니다.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 북한 최초의 웹사이트도 만들었습니다. 북한 사회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사이트인데 대부분 장밋빛 내용으로 가득찬 사이트입니다.
현 상황에서 북한을 대변하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매체가 많지만,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북한에 출장갔다가 돌아오는 이달 말까지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UN에서 결정한 대북 재제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조치가 북한 경제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만 구걸해서 얻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국제 방위대 모집은 7월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NYT)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의 트위터 @DPRK_CAODEBE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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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문명이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므로 Korean Friendship Association는 조선친선협회 또는 조선우호협회로 가면 더 나을 듯합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조선'으로 수정하였습니다.
shingrr였어요. 저도 늘 뉴스페퍼민트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