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줄어드는 방사선과 의사의 수입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의과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방사선과를 지망한 수련의들을 두고 “행복으로의 길(ROAD)”을 걷고 있다고 불러왔습니다. 영문 머리글자의 혼합인 ROAD는 방사선과(Radiology), 안과(Ophthalmology), 마취과(Anesthesiology), 피부과(Dermatology)를 의미합니다. 여전히 방사선과 의사들이 가정의학과 의사들보다 두 배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고, 전문의 중에서도 고수입군에 속하기는 하지만,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뉴욕주의 브롱크스시 성 바나바스 병원 방사선과에서 수련 중인 10여 명의 의사들은 내년부터 이 병원의 방사선과 수련 프로그램이 없어진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내년부터는 인도 등지를 활용한 원격 판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있는 방사선과 의사는 약 3만 명인데, 2006년부터 이들은 메디케어 보험 수가 감소의 가장 큰 대상이 되어왔으며, 지금까지 약 6조 6천억 원($6 billions)의 보험급여가 방사선과 영역에서 삭감되었습니다. 작년 온라인 회사인 메드스케이프가 2만 4천 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선과와 정형외과 의사의 연평균 수입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약 3억 5천만 원($315,000)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마취과 의사는 약 3억 4천만 원($305,000), 안과 의사는 약 3억 원($270,000), 피부과 의사는 3억 1천만 원($283,000)의 연평균 수입을 올렸습니다. (NYT)

원문보기

Julian Lee

Recent Posts

[뉴페@스프] 공격의 고삐 쥔 트럼프, TV 토론으로 승리 방정식 재현할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23 시간 ago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가 "진보 진영의 잘난 척"에 대한 반감이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다줄 수 있다는…

2 일 ago

[뉴페@스프] “‘진짜 노동자’의 절망,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미국 대선의 진짜 승부처는 여기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3 일 ago

이번 대선은 50:50? “트럼프도, 해리스도 아닌 뜻밖의 변수는…”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5 일 ago

[뉴페@스프] 이야기꽃 피우다 뜨끔했던 친구의 말… “조금씩 내 삶이 달라졌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6 일 ago

[뉴페@스프] 스벅 주문법이 3천8백억 개? 창업자 호소까지 불러온 뜻밖의 악순환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