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대학의 연구팀은 조기 혈액검사로 췌장암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이 발견되는 시기는 말기 단계이며 이 때문에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5%보다 낮습니다. 이번 연구는 작은 분자에 집중하는 새로운 과학 분야인 대사체학 기술(metabolomics technology)에 근거합니다. 연구에 사용된 혈액검사는 혈액 내에서 발견되는 대사 산물들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췌장암이 있는 환자와 정상인의 대사 물질의 상태 차이를 비교해서 췌장암을 발견하게 됩니다. 연구 책임자인 일본 고베 의과대학의 요시다 박사는 현재 사용되는 혈액검사와 영상진단 검사로는 췌장암 조기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진단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췌장암의 80% 이상이 전이되면 수술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가 기존 진단법보다 더 발전된 형태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충분한 조기 진단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 방법으로 진단하더라도 치료율은 20% 이내라고 전해집니다. (US News & World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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