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IT 아웃소싱 산업은 지난 30년간 1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수출을 주도했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인도의 IT 혁신은 글로벌 경쟁에서 완전히 뒤쳐진 모습입니다. 영어실력, 훌륭한 엔지니어와 실리콘밸리의 이민자 네트워크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에 버금갈 만한 스타트업이 나오지 못했고, 중국의 알리바바, 바이두와 같은 대규모 IT기업도 없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의 부진이 특히 주목할 만한데, 뿌리 깊은 부패관행과 비효율적인 규제로 통신서비스가 전국민의 10%에게밖에 제공되지 않고 인터넷 카페에 의존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미국과 다국적 기업을 경험한 젊은 창업가들이 등장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조성되면서, 인도인을 위한 e커머스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모바일인터넷 혁명도 다른 동인으로 지적됩니다. 인도는 지지부진하던 유선 인터넷 보급을 건너뛰어 바로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대로 도약했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15%가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반면 인도는 25%가 핸드폰에 의존합니다. 그러나 역시 비효율적인 정부가 걱정입니다.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발전에는 자본, 결제시스템, 무선통신 인프라가 중요한테 모두 정부 규제와 직결되어있는 사안입니다. 특히 결제시스템은 너무 낙후되어 인도 인구의 20%만이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서 인도의 잠재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제도적 개혁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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