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00년 전 기록된 것으로 보이는, 십자가에 달리기 직전의 예수의 행적을 기록한 이집트 문서가 새롭게 해독되었습니다. 이 문서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못한 이야기들이 실려있었습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롤로프 반 덴 브록은 자신의 새 책 “예수의 삶과 고난에 대한 예루살렘 가짜 키릴로스의 기록(Pseudo-Cyril of Jerusalem on the Life and the Passion of Christ)”에 이 문서의 해독내용을 실었습니다. 콥트 언어로 씌어진 이 문서에는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와 마지막 식사를 하면서, 예수에게 당신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사람들에게 내놓겠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가룟유다가 예수를 팔기 위해 키스해야 했던 이유를, 예수가 계속해서 백인, 황인, 창백한 고행자, 젊은이, 노인 등으로 모습을 바꿔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존재가 여기에 기록된 내용이 역사적 사실임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 당시의 어떤 사람들은 이런 내용을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집트의 경우 4-5세기경 이미 표준성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가짜 이야기들은 계속해서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에는 충분히 교육받은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지 못했습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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