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인구 10억명이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7명 중 1명 꼴입니다. 하지만 할리우드, 그랜드캐년, 자유의 여신상, 하와이, 메인(Maine)주 랍스터, 플로리다 비치에 디즈니랜드, 라스베거스까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미국으로 오는 외국 관광객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행 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찾는 관광객이 전체 해외관광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17%에서 2011년 12%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강화된 보안검색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중국이나 터키 등 다른 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9.11 이후 지난 10년간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46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6천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한때 불필요하다고 여겼던 곳에 다시 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광고비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홍보는 호텔이나 레스토랑, 관광지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드는 투자이기도 합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관광 업계와 손을 잡고 올 해 1억 5천만 달러를 홍보에 쓸 계획입니다. “미국을 발견하세요(Discover America)”라는 이 캠페인을 통해 9개 해외 국가에서 TV 광고를 내보내고 도쿄 지하철 역에 광고를 설치하고, 포르투갈과 독일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페이지에 미국을 홍보하는 광고를 띄울 예정입니다. 미국이 TV 광고를 통해 홍보할 9개 국가(영국, 캐나다, 일본, 멕시코, 브라질, 한국, 독일, 호주, 중국)는 미국으로 오는 전체 해외 관광객의 75%를 차지하는 나라들입니다. 지난해 미국을 찾은 관광객은 6,600만 명으로 이들은 1인당 1,680 달러 이상을 쓰고 갔지만, 관광 업계는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해외관광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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