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의료 정보 시스템 전시회(Health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가 약 35,000명이 참석자, 1,200개의 전시참가자, 300여 개의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지난 월요일 미국 뉴올리언스시에서 열렸습니다. 매년 그래 왔듯이 참석자들은 정부의 의료정보 정책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전자차트 동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주요하게 다루어질 네 가지 주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전자차트와 의료장비의 연결
전자차트간의 연결에 있어서 두 다른 병원 사이, 병원과 외래의료원 사이에 데이터 호환 문제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새롭게 개발되는 의료기기에서 만들어지는 의료 데이터들을 전자차트에 연결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의료기기에서 출력되는 데이터들과 전자차트 사이의 데이터 호환성은 고사하고,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표준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의료 소비자로서의 환자
환자중심이라는 개념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만, 현실적으로 구현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환자 스스로 소비자로서 권리를 주장해야 하고, 병원이나 의사가 환자의 정보를 의무적으로 전자 기록화하고 환자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모바일 의료의 주류화
의료 정보 시스템 학회는 꾸준히 모바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으며, 올해는 모바일 의료의 선두주자인 에릭 토폴(Eric Topol)박사나 스프린트(Sprint)의 CEO가 원격의료나 무선 연결 등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는 등 모바일 의료기술이 의료 정보 시스템 학회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4. 글로벌 의료
미국 보건 사회 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미국 국제개발기구(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세계은행,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글로벌 의료에 대한 공공 부분과 민간 부분의 파트너쉽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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