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초미각자(supertaster)의 세계

누군가가 자신은 음악, 미술, 요리등에 대해 남들보다 더 강한 감정을 느낀다고 주장한다면, 당신은 그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며 코웃음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미각에서는 이런 초지각(superior sensivity)이 증명되었습니다. 우리는 실험실에서의 간단한 검사를 통해 자신이 초미각자(supertaster)인지, 중미각자(medium taster)인지, 비미각자(non-taster)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갑상선 항진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프로필다이오유러실(propylthiouracil), 곧 PROP를 매우 쓰게 느낀다면, 당신은 초미각자입니다.

이들 초미각자는 혀에 더 많은 돌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90년대 예일대의 린다 바르토슉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이지만, 펜스테이트 대학의 존 헤이즈는 이 용어가 사람들을 오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초능력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초미각은 매우 흔한 능력입니다. 사람들 중 약 25%는 초미각을, 50%는 중미각을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25%는 비미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그리고 아시아, 아프리카 및 남아메리카의 사람들에게서 초미각의 비율은 더 높습니다.

이들은 작은 차이나마 설탕을 더 달게 느끼고 소금은 더 짜게, 쓴 맛은 더 참기 어려워 합니다. 그리고 탄산음료와 매운고추에 대해서도 민감합니다. 어떤 초미각자는 우유의 미묘한 지방함량을 구별하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대체로 초미각자들은 술, 커피와 디저트를 많이 즐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브로콜리를 특별하게 쓰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소금을 많이 섭취합니다. 이것은 소금이 쓴 맛을 줄여주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설탕과 지방을 남들보다 덜 섭취하기 때문에 조금 더 날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금을 많이 먹고 암녹색 야채를 적게 먹기때문에 심장과 결장암의 위험은 매우 높을 수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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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t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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