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어린이병원의 레베카 존슨(Rebecca Johnson) 박사가 미국 국립 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자료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진행성 유방암을 가진 젊은 여성의 비율은 1970년대 중반 이후로 매년 약 2%씩 증가해왔으며,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5세에서 39세 사이의 여성인구 100,000명을 기준으로 1976년에 1.53명이었던 진행성 유방암의 보유자가 2009년에는 2.9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이된 유방암일 때 젊은 여성의 생존율은 나이가 든 여성의 경우보다 매우 낮은데 이는 젊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이 훨씬 공격적이기 때문입니다.
증가율이 매우 높기는 하지만, 40세 미만의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의 비율은 전체 유방암 발생률의 약 7%대로 아직 낮은 수준입니다. 존슨박사는 서유럽국가의 자료를 조사해서 특정한 추세 특성이 나타난다면, 증가의 원인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조사기간 동안 변화했을 생활방식 즉, 식습관, 운동, 비만, 이른 초경, 피임, 늦어진 임신시기 등이 유방암 발생이 증가한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L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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