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대해 연구하는 바바라 프레데릭슨은 자신의 새 책 “러브 2.0″을 통해 사랑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녀는 사랑이란 누구에게나, 심지어 낯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발생하는 짧은 순간들의 연속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감정은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가는 사람에게 웃음을 보일때나 커피를 기다리며 나누는 짧은 대화 중에도 떠오를 수 있습니다.
프레데릭슨은 친밀한 관계가 우리의 뇌를 어떻게 바꾸는지 이야기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갑니다. 그녀는 우리가 가까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때, 그 친구가 다음에 할 말을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의 두뇌가 비슷한 상태가 된다는 한 연구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군가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두 사람 두뇌의 연결이 시작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그녀의 주장은 충분한 설득력을 갖지 못합니다. 그녀는 사랑에 대한 두뇌의 활동을 측정하는 것과 같은 객관적 증거보다 명상 후 다른 이들과 연결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관적 진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러브 2.0은 이미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루었던 ‘사랑’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비록 주장들이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사랑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다양하게 만들어주며,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Scientific Ameri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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