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흔한 암의 종류인 결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과 무관하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7일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는 유럽 6개 국가의 17~70세 116,056 명을 대상으로 한 기존 12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암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가 실렸습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분석은 직업을 작업요구량(demand)과 통제력(control)에 따라 4종류로 나누는 일반적인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직업들은 요구량은 높고 가능한 통제력은 낮은 고긴장(high strain) 직업, 요구량도 높으며 통제력도 높은 활동적(active) 직업, 요구량은 낮지만 통제력은 높은 수동적(passive) 직업, 그리고 요구량도 낮고 통제력도 낮은 저긴장(low strain)직업으로 나뉘게 됩니다.”
“116,056 명 중 5%에 해당하는 5,765 명이 12년의 관찰기간 중 암에 걸렸습니다. 그러나 직업이 주는 스트레스와 암의 발병과는 무관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직장에서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암의 주요 원인이 아닐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당연히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모두의 안녕을 위해 중요한 일이지만, 이것이 인구학적으로 암과 연관되어 있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다른 종류의 병과도 무관한 것은 아닙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심장병, 또는 만성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 직장 스트레스와 암이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던 이유는 연구대상의 수가 작았거나 야간근무(shift work)와 같이 유방암과의 연관성이 이미 밝혀진 요소들을 제외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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