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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되는 스타트업들은 어림 잡아도 25개 이상이고 40개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에어비엔비(Airbnb), 핀터레스트(Pinterest), 서베이몽키(SurveyMonkey), 그리고 스포티파이(Sportify)가 10억 달러 이상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들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들입니다. 하지만 박스(Box), 바이올린 메모리(Violin Memoery) 등과 같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 중에서도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기업들이 많습니다. 벤처캐피탈은 1년 뒤에는 10억 달러 이상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의 수가 100개 이상 될 수도 있다고 예상합니다. 스타트업의 오너들은 회사가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동시에 높은 기대감을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고 털어 놓습니다. 스타트업들의 가치가 높아지는 이유의 하나로 투자가들은 미국의 이자율이 매우 낮아 많은 투자가 스타트업에 몰린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지난 달 트위터의 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가 되었고, 생긴지 3년이 채 안된 핀터레스트의 경우도 가치가 15억 달러에 달합니다. 1986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창업 11년 만에 처음 상장되었을 때 가치가 7억 7,800만 달러였고, 이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현재 16억 달러의 가치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에 비하면 오늘날 스타트업들의 가치는 훨씬 큽니다. 실리콘밸리의 창업자들은 스타트업의 가치 상승이 90년대 후반과 같은 테크 거품현상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크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혁신이 기술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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