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IT경영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중국의 비디오게임기 사업 진출 기회

애플, 삼성, 구글이 자사 단말을 세계로 수출하는 동안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는 대표상품을 중국에 팔지 못했습니다. 중국정부가 비디오게임이 아동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해롭다고 판단해 비디오게임기(콘솔) 판매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Chnia Daily USA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2000년 설립한 해당 법안을 제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기업들은 규제를 피해 상품을 판매해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키넥트(엑스박스 게임 컨트롤을 위한 동작 감지 주변기기) 를 의료, 교육 및 기타 용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식 경로를 뚫지 못한 소니,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게임기는 암시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규제가 풀리면 중국내 비디오게임기 매출은 급증할 것입니다. 게임업체는 모든 유통경로를 통해 자사 상품을 마케팅할 수 있을 것이며, 소비자들도 암시장에서 구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관심이 커질 것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4나 엑스박스720과 같은 신상품 뿐 아니라, 기존 제품의 판매도 급증할 것 입니다. 이를테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2와 중국 소비자에게 발매되지 않은 오래된 게임을 저가 상품으로 재포장해 런칭할 수 있습니다. 소니나 닌텐도에 비해 후발사업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처럼 구모델을 판매하는 효과는 적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까지 닌텐도와 소니의 주식은 각각 2%, 5%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 조금 안되게 올랐습니다.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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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angju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열린 인터넷이 인류의 진보를 도우리라 믿는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테크 낙천주의자 너드입니다. 주로 테크/미디어/경영/경제 글을 올립니다만 제3세계, 문화생활, 식음료 관련 글을 쓸 때 더 신나하곤 합니다. 트위터 @heesangju에서 쓸데없는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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