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오늘(21일) 취임식을 갖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2기의 경제를 전망하기 위해 1900년 이후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임기의 경제 실적을 비교한 결과 2기의 성적이 1기보다 나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코노미스트紙가 1900년 이후 재선에 성공한 미국 대통령 11명의 재임기간 동안 경제 성장률, 산업 생산, 가계소득, 주택 가격, 실업률, 소비자 심리, 주택시장, 그리고 정부 부채 규모 등 8가지 핵심 경제 지표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정부 부채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1기에 비해 2기의 경제 지표들은 모두 더 나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100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1기에 비해 2기에는 평균 4.2%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대공황 당시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70점에 가까운 점수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오바마 대통령 1기의 경제 성적은 40점을 받았습니다.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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