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내용을 기록합니다. 독일의 과학자들은 이러한 사람들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고 그 이유를 찾고자 시도하였고, 그 결과 한 가지 가능한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이 결과는 지난 달 “사회심리학 및 성격과학지(journal 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발표되었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더 자주 올리는 사람은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효과는 아무도 ‘좋아함(liked)’를 눌러주지 않은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베를린 대학의 심리학자 펜네 그로쓰 데터는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학부생 100명의 외로움(loneliness), 행복감(happiness), 우울감(depression)을 조사했고, 조사를 위해 가상의 페이스북 사용자와 친구를 맺게 하였습니다.
그 후 이 학생들의 페이스북 사용습관은 분석되었고, 실험 참여자 중 일부에게는 페이스북에 평소보다 더 많은 글을 쓰도록 지시하였습니다.
“더 많은 페이스북의 사용이 행복감과 우울감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던 데 비해, 외로움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페이스북에 무언가를 기록할 때, 이 글을 보게 될 친구들을 생각합니다. 이렇게 친구들을 생각함으로써 우리는 “가벼운 사회적 소속감(social snacking)”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벼운 간식이 일시적인 공복감을 없애주는 것처럼 이 소속감 역시 현실에서 부족한 사회적교류를 일정시간 완화시켜주게 됩니다.”
페이스북 사용자의 수가 10억명을 넘어선 현재, 많은 연구자들이 페이스북을 현실과 가상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를 연구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는 페이스북 친구가 많은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들의 페이스북을 보면서 자신을 주변의 사람들과 더 비교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낮은 자기존중감(self-esteem)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네이처지에 발표되었던 또 다른 연구는 페이스북친구가 현실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 지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2010년 선거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6100만명의 사용자에게 전달되었으며 페이스북이 아니었다면 투표하지 않았을 34만명을 투표하게 만들었음을 보였습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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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SNS의 흥망성쇠 속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SNS를 지속하는 건가?...
네, 아마 한 가지 이유가 되겠지요?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