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스마트폰과 멀리하기” 장려하는 회사들

매년 이맘때 사람들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거나 담배를 끊겠다는 새해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올해 몇몇 회사들은 직원들을 전자기기로부터 떼어놓을 새해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IT회사 아토스(Atos)의 경우 직원들 사이의 이메일을 올해 안으로 모두 없애고 다른 형태의 소통 방식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독일 자동차생산 기업 다임러(Daimler)는 직원의 휴가기간 중 오는 이메일은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해서 휴가에서 돌아온 직원이 이메일 홍수를 경험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간대가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다니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디지털 기기로부터 멀어지라는 요구는 지키기 어려운 일입니다. 지난해 퓨리서치센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부작용도 컸습니다. 2,25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4%가 침대 옆에 스마트폰을 두고 잠들고 67%는 벨소리가 울리지 않았는데도 마치 소리를 들었다고 착각해서 핸드폰을 체크한 경험(“팬텀 링(Phantom rings)”)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시카고에 위치한 Empower Public Relations CEO인 샘 챕맨(Sam Chapman) 씨는 자기 자신이 팬텀 링 효과를 경험한 뒤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중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주말에는 하루 종일 블랙베리를 꺼두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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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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