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가족사진을 늘 곁에 두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의 환경은 우리의 선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우리는 먹을 것을 선택하는 데 있어 주변의 작은 변화에 민감합니다. 이전의 한 연구는 경제가 어려워 질 것이라는 뉴스, 또는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최근 노스켄터키 대학의 연구자들은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을 상기시키는 것이 학생들의 간식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첫번째 실험에서 학생들은 모니터에 비춰진 간식들을 본 후 어떤 간식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모니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된 그림은 정신적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육체적 사랑을 상징하는 키스장면, 그리고 아무런 그림이 없는 배경이었습니다.

하트 배경을 본 학생들의 70%는 몸에 좋은 간식을 선택한 반면 키스장면을 본 학생들은 49%만이 몸에 좋은 간식을 선택했습니다.

“정신적 사랑의 경우 헌신, 배려와 같은 인생의 장기적인 면을 연상시키는 반면 육체적 사랑의 경우 열정, 낭만과 같이 상대적으로 단기적인 면을 연상시킵니다.”

“이 실험에서 놀라운 점은 아무런 배경을 보지 않은 학생들은 키스장면을 본 학생들과 같은 비율로 몸에 좋은 간식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특별한 자극이 없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우리는 몸에 좋지 않은 선택을 한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더 미묘한 연상장치를 사용했습니다. 한 그룹은 속옷만을 입은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보았고, 다른 그룹은 링컨 대통령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링컨대통령의 사진을 본 학생들 중 60%가 몸에 좋은 간식을 선택한 반면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본 학생들 중 30%만이 몸에 좋은 간식을 선택했습니다.

“이 연구는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이루어 졌기때문에 다른 연령대에도 같은 결과가 나오리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또 레스토랑에서와 같이 더 비싼 음식에 대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음식을 선택할 때 주변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 다는 사실은 매우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결과는 우리가 우리의 주변을 가족이나 친구의 사진으로 채우는 것이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LiveScience)

원문 보기

veritaholic

View Comments

Recent Posts

[뉴페@스프] ‘이건 내 목소리?’ 나도 모를 정도로 감쪽같이 속였는데… 역설적으로 따라온 부작용

* 비상 계엄령 선포와 내란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동안 쉬었던 스브스프리미엄에 쓴 해설 시차발행을…

10 시간 ago

살해범 옹호가 “정의 구현”? ‘피 묻은 돈’을 진정 해결하려면…

우리나라 뉴스가 반헌법적인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죄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뉴스로 도배되는 사이 미국에서…

1 일 ago

미국도 네 번뿐이었는데 우리는? 잦은 탄핵이 좋은 건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투표가 오늘 진행됩니다. 첫 번째 투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투표에…

5 일 ago

“부정 선거” 우기던 트럼프가 계엄령이라는 카드는 내쳤던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미국 언론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1 주 ago

트럼프, 대놓고 겨냥하는데… “오히려 기회, 중국은 계획대로 움직이는 중”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보…

2 주 ago

방해되면 손발 다 잘라버린다?… “트럼프 2기, 이 사람은 무소불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윤곽이 거의 다 드러났습니다. 2기 행정부 인사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

2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