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경제학자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과학자들의 이동 경로를 연구 했습니다. 16개 국가의 17만 명의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2011년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국가마다 큰 편차가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일하고 있는 전체 과학자의 56.7%가 외국인입니다. 캐나다와 호주가 46.9%, 44.5%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38.4%입니다. 외국인 과학자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인도로 0.8%였고, 이탈리아 3%, 일본 5%로 순위가 이어집니다. 과학자들의 해외 이주, 즉 두뇌유출이 가장 큰 나라는 인도였습니다. 인도 과학자의 39.8%가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는데 이 중 75%가 미국에 정착합니다. 두뇌유출 정도가 가장 적은 나라는 일본으로 과학자의 3.1%만이 다른 나라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5%로 두 번째로 낮은 두뇌유출을 보였습니다. 해외로 이주했다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비율을 보면 스페인이 86.7%로 가장 높은 ‘귀환’ 비율을 보였고 인도가 47.1%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국적을 불문하고 과학자들이 본국으로 돌아오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이나 개인사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World Bank/N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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