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모든것에 흥미를 잃고 우울증에 빠졌다가 느닷없이 저축을 털어 스포츠 카를 사는 것과 같은 비 이성적인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중년의 위기”라고도 불리는 이 행동에 보다 생물학적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가 월요일(19일) 미국립과학학회보(PNAS)에 발표되었습니다.
“중년 남성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모든 문화에서 발견되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한 단계를 더 나아가 이것이 인간에게만 있는 현상인지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의 연구진이 이룬 팀은 각 동물원의 영장류 사육사에게 다양한 나이의 영장류의 행동들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질문지에는 동물들의 기분과 그들의 사회적 활동에서 느끼는 즐거움, 그리고 목표의식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영장류는 평균 50년의 수명을 가집니다. 침팬지의 경우 28세에서, 오랑우탄의 경우 35세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옥스포드 대학의 진화심리학자인 로빈 던바는 인간에게 나타나는 중년의 위기와 영장류에게 나타나는 만족도의 저하가 같은 원인을 가질지 모른다는 추측이 그럴듯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영장류는 미래를 생각하는 방식에 있어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이 영장류의 만족감을 변화시키는지를 분명히 해야 인간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취리히 대학의 심리학자 알렌산드라 프로인 역시 회의적입니다.
“인간에게 중년의 위기가 보편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 자체도 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설사 그런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매우 소수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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