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치료하기 위한 화학요법에서 가장 어려운 점 중의 하나는 화학물질의 독성이 신체의 다른 부위에 끼치는 악영향입니다.
간암에 사용되는 화학포화요법(chemosaturation)또는 경피간관류(percutaneous hepatic perfusion, PHP)요법은 간을 신체에서 완전히 분리한 후, 화학요법으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60분동안 간을 농도가 높은 화학약품에 담근 후, 피를 통과시켜 깨끗하게 만들어 신체에 되돌려 놓는 이 수술은 매우 혁신적입니다.”
이 방법은 미국,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프랑스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높은 생존률을 보였습니다.
“결장, 유방, 흑생종의 경우에도 이 방법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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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읽어봤는데 이게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술을 설명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낸 것인지 조금 헷갈립니다...
간암에서 사용하는 기술은 보통, 절제, 방사선, 색전술, 고농도 항암화학제투여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고농도 항암화학제 투여 방법에 관한 것인듯 합니다.
항암화학제가 전신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심각합니다. 몇가지 유전자 약제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몸에서 현재 세포분열중인 녀석들'을 죽이기 위한 것입니다. 결국 털의 뿌리라든가, 피를 만드는 기관, 그리고 생식기등이 주요 타겟이 되는게 현실입니다.
특히 간암의 경우에는 간 자체가 몸의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항암제가 쏟아져 들어오면 씩~ 웃으며 다 배출시켜 버립니다. 소위 '약발'이 안 먹히는 거지요. 그래서 간암에 충분한 항암화학제를 쓰려고 하면 너무 높은 농도의 약을 투여해야 합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 중에 하나가 간이 주로 식량을 조달하는 몇개의 혈관만 선택적해서(작은 관을 넣습니다) 그곳에 초고농도의 항암제를 넣어주는 것입니다.
효과는 이 기사의 내용처럼 아주 좋다고 합니다.
다만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데, 피부의 혈관을 뚫어서 이 시술을 하려면 허벅다리의 굵은 혈관을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허벅다리 자체가 세균이 좀 많은 곳인데 거기를 찔러서 하면 세균 감염의 위험도 있고, 또 항암치료가 여러번 해야 하는 것인데 계속 허벅지에 관을 꼽아 놓을 방법도 없을 뿐더러 관 자체로 인한 추가적인 합병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간 절제수술(간암에서 가장 좋은 치료법)을 하고 배를 닫기전에 필요한 위치에 작은 관을 미리 넣어서 배쪽으로 빼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무튼 저도 의사지만... 외과의사들은 남의 몸에 작은 관 꼽는거 매우 좋아합니다.^^;;
네, 저도 사실 잘 모르는 분야라 자신이 없습니다.
기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제 생각에는, 간을 신체에서 완전히 분리시킨 후, 즉 신체 내에서 간을 통과해야 하는 피를 간을 통과하지 않고 바로 지나가도록 만들고, 간을 항암제에 말그대로 담근다(bathe)는 것 같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미국, 등등은 이미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