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노스웨스턴 대학의 신경과학자 줄리아 모스브리지는 “지각의 첨단(Journal Frontiers for Perception) 紙” 에 인간은 실제로 어떤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그것을 미리 예측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팀이 심박 증가, 동공 확장, 두뇌 반응 등의 신체변화가 뱀과 같은 무서운 사진을 보기 1~10초 전에 시작된다는 것을 보고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 24개의 연구 중 편향이나 오류가 없고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만을 모아 재해석했습니다. 그리고 “예감”이 실재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신이 데이 트레이더라면 당신의 주식이 폭락하기 10초 전에 당신의 신체가 반응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초능력의 존재를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자연법칙에 따르는 우리가 모르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이 결과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이 결과는 ‘예감’을 찾던 과학자들이 발표한 데이터에 ‘예감’이 존재한다는 통계적 경향이 나타났음을 의미할 뿐입니다. 이런 실험은 연구진이 비고의적으로(unintentionally) 실험에 편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반론은 이런 실험의 경우, ‘성공’한 실험만 발표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예감’을 찾는 실험을 했고, 그 실험에서 ‘예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면, 그 실험은 발표되지 않고 데이터는 버려지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데이터는 편향될 수 있습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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