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공식 선거날이 아닌 조기투표 (Early Voting) 기간에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NBC Chicago 방송국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5일 오후 시카고에 도착 한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 집 근처에 마련된 조기투표장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시카고가 위치한 일리노이 주는 이번주 월요일부터 조기투표가 가능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조기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한 것은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조기투표에 동참해 달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은 투표일이 휴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대통령은 물론 상,하원의원, 검찰총장, 지역 보안관 등 수많은 공직자를 한꺼번에 뽑아야 하고, 주민투표에 부쳐진 법안까지 찬반을 투표해야 하다 보니 유달리 길어진 투표용지 탓에 투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엄청 길어질 예정인비다. 자연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도 늘어나고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아질 전망이 나오자, 오바마 캠프와 민주당은 조기투표를 적극 독려해왔습니다. 32개 주에서 조기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에서 투표하는 유권자의 40%는 조기투표 제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지난주 부재자 투표(Absentee Voting)를 통해 이미 투표를 마친 상태입니다. (Huff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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