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보이저: 우주의 항해자

보이저 1호와 2호가 지구를 떠난지 35년이 지났습니다. 두 우주선은 이제 태양계의 끝자락에 도달했습니다. 가디언紙는 보이저호와 관련된 사진들을 모았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저 1,2호에 모두 탑재된 지구의 언어와 문화가 담긴 황금 레코드판, 이들의 출발 장면, 목성의 움직이는 폭풍인 대적반, 목성의 위성인 이오의 화산에서 불꽃이 분출되는 장면, 목성의 또다른 위성인 에우로파의 얼어 붙은 바다, 망치에 찍힌 듯한 천왕성의 위성 미란다, 놀랍도록 아름다운 해왕성, 토성과 목성의 띠, 그리고 태양계의 끝자락에서는 하나의 점으로만 보이는 금성, 지구,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의 사진이 있습니다.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보이저가 카메라를 돌려 지구를 찍도록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수필집 “창백한 푸른 점”을 썼습니다.

“우리의 작은 세계를 찍은 이 사진보다 우리의 오만함을 쉽게 보여주는 것이 존재할까? 이 창백한 푸른 점보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을 소중하게 다루고, 서로를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는 책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또 있을까?” -창백한 푸른 점, 칼 세이건

(Guardian)

원문 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뉴페@스프] Z세대 가치관에 문제 있다? 그런데 부모인 X세대가 더 문제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4 시간 ago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가 이 정도였어? 뜻밖의 결과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자연 재해는 우리에게 더는 낯선 일이 아닙니다. 아예 "기후 재해"라는 말이…

2 일 ago

[뉴페@스프] 경합지 잡긴 잡아야 하는데… 바이든의 딜레마, 돌파구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5 일 ago

데이트 상대로 ‘심리 상담’ 받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운동만 자기 관리가 아니다

보스턴 대학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가 ‘자녀의 정신 건강에 과몰입하는 미국 부모들’에 대한 칼럼을 기고 했습니다.…

5 일 ago

[뉴페@스프] 습관처럼 익숙한 것 너머를 쳐다볼 때 비로소 보이는 것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

‘사이다 발언’에 박수 갈채? 그에 앞서 생각해 볼 두 가지 용기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벌인 뒤 그에 대한 반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