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홀 형식으로 진행된 미국의 2차 대선토론은 지금까지 있었던 대선후보 토론 중 가장 격렬했던 토론으로 꼽힐 만 했습니다. 첫 번째 토론에서 수동적인 모습으로 일관해 지지자들로부터 준비가 덜 됐다는 비판을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롬니를 몰아세웠습니다. 1차 토론에서 롬니 후보의 약점을 하나도 언급하지 않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토론에서 Bain & Capital의 아웃소싱 전력, 자동차 산업은 파산해도 상관 없다고 말한 발언, 그리고 소득세를 내지 않는 47%의 미국인들을 비난했던 사실 등을 모조리 언급했습니다. 롬니의 발언 중에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라고 말하며 공격적으로 끼어들기도 했습니다. 반면 롬니는 1차 토론 때보다 수세적으로 토론을 이어갔는데, 계속해서 지난 4년간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토론에서 롬니는 2,300만 명의 사람들이 실업 상태이며, 58만 명의 여성이 지난 4년간 일자리를 잃었다는 사실을 6번이나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또한 롬니는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에 대한 테러 공격에 오바마 대통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사건이 일어난 뒤 14일이 지나서야 대통령이 이를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다음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분명히 “테러 공격”이라고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사회자인 CNN의 캔디 크롤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그렇게 말했다고 즉석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롬니가 오바마의 외교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모멘텀을 잃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총 발언 시간은 오바마가 44분 50초, 롬니가 40분 50초였습니다. 대선 토론 관련 트윗 수는 720만 개였습니다. 마지막 3차 토론은 10월 22일 플로리다주에서 외교정책을 주요 주제로 열릴 예정입니다 (토론영상, 전문보기 링크를 클릭하시면 토론 영상과 전문, 뉴욕타임즈의 fact check와 코멘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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