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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선 토론: 타운홀 형식

오늘 열리는 오바마와 롬니의 두 번째 대선 토론은 타운홀 형식으로, 청중들이 질문을 하면 후보자는 자유롭게 홀을 왔다 갔다 하며 대답을 합니다. 뉴욕주 롱아이들랜 햄스테드 시에서 열리는 토론의 청중은 80명입니다. 갤럽이 이 지역 유권자들 가운데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를 선별해 청중으로 뽑았습니다. 화요일 아침 이들은 토론 장소에 도착해 사회자인 CNN의 캔디 크롤리와 리허설을 합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리허설 중에는 준비해 온 질문과 다른 가짜 질문을 던집니다. 실제 토론에서는 사회자가 청중의 이름을 호명하면 그 청중이 후보자들에게 직접 질문합니다. 사회자인 크롤리는 청중들이 준비해 온 질문을 미리 살펴보고 청중 가운데 질문기회를 줄 사람을 호명합니다. 각 후보 진영에는 물론 비밀입니다. 엄격한 시간 제약과 규칙이 있습니다. 청중이 질문을 한 뒤에는 곧바로 자동으로 마이크가 꺼집니다. 후보자는 2분 동안 대답을 할 수 있고, 상대 후보자도 2분 동안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는 관련 후속질문을 할 수 있고 이에 대해 각 후보자는 1분씩 답할 수 있습니다. 규칙이 엄격한 편이지만 타운홀 형식의 토론은 기억에 남은 장면들을 만들었습니다. 1992년 조지 부시 대통령은 토론 중 시계를 두 번이나 쳐다봤습니다. 2000년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부시 공화당 후보에 너무 가까이 서 있어서 부시가 고개를 갸우뚱거린 적도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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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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