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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토론 시청자 7천만 명

7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지난 수요일 밤 치러진 1차 대선토론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Nielsen에 따르면 6,720만 명이 집에서 TV로 토론을 시청했으며 이는 1차 토론 시청률로는 8,060만 명이 시청한 카터와 레이건의 1980년 토론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금요일 밤에 열렸던 2008년 오바마와 매케인의 1차 토론 시청자는 5,240만 명이었습니다. Nielsen의 시청률 집계에는 해외 시청자, 회사나 식당, 공항 등 밖에서 토론을 시청한 사람들이나 컴퓨터, 스마트 폰, 태블릿으로 시청한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CNN은 홈페이지를 통해 토론을 생중계 했는데, 1,200만 명이 이를 시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Nielson 시청률 조사에 포함된 11개 방송사의 시청률을 살펴보면 공중파 네트워크 방송사 ABC사가 1,130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NBC와 CBS가 뒤를 이었습니다. 케이블 채널 가운데는 FOX가 1,040만 명으로 1위를 했는데 이는 2008년 820만 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 뒤를 CNN (600만 명), MSNBC (470만 명)이 이었습니다. 또 260만 명 이상이 스페인어 채널을 통해 토론을 시청했습니다. 디지털 비디오 녹화기 소유자들의 행동을 분석하는 TiVo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되감아 본 장면은 롬니가 PBS에 대한 정부 보조를 끊겠다고 PBS 출신 사회자 짐 레러에게 말하는 장면이었습니다. 25만 명의 시청자는 PBS를 통해 토론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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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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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들이 바에서 술마시면서 토론을 보는 사진을 봤었어요 ㅎ 마치 축구경기를 보는것처럼요! 한국도 대선후보들이 공정하게 토론을 펼칠수있는 장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 네 학교에서도 과에서 친구들이 모여서 학교 tv로 같이 보기도 하고 아니면 집에 모여서 친구들끼리 같이 보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친구들이랑 같이 봤는데 시작하기 전, 토론 중, 토론 끝나고도 계속 어땠는지 이야기하고 fact가 맞는지 찾아보고 재미있었어요. 한국은 대선 토론을 선거운동 기간에 해야 하기 때문에 투표하기 전 일주일 (혹은 10일) 안에 3번을 다 하는 경우가 많고 선거 막바지라 토론이 큰 이슈가 안되는 것 같아요. 포맷에서도 문제가 많고요. 한국도 세련되고 정책 토론을 하는 그런 대선 토론을 얼른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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