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짧은 주기를 가진 쌍성이 드문 이유

밤하늘의 많은 별들은 쌍성(Double Star)으로 태어나 하나로 뭉친 별일 수 있습니다. 쌍성은 서로 공전하는 두 별을 의미합니다. 쌍성의 주기는 쌍성의 나이와 관계가 있습니다. 별이 태어난 지 수백만 년이 안 된 작고 어린 쌍성의 경우, 상호 공전하는 주기가 1-10년, 10-100년, 100-1000년 인 경우가 모두 비슷하게 발견되었으나 그보다 오래된 쌍성들은 대부분 200년 내외 주기로 공전했습니다. 이는 다른 주기를 가진 쌍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0년보다 긴 공전주기의 쌍성이 사라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두 쌍성의 질량이 태양과 비슷한 경우, 200년의 주기는 두 쌍성이 태양과 명왕성의 거리만큼 떨어져 있다는 뜻인데, 이 정도 거리에서는 서로간의 중력이 충분히 강하지 않아 다른 요소들에 의해 헤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200년보다 짧은 주기의 경우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독일의 세 천문학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깝게 태어난 두 별은 서로를 향해 움직이게 되고 곧 하나로 합쳐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Nature)

원문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뉴페@스프] ‘미라클 모닝 이렇게 좋은데 왜 다들 안 하냐고요?’ 새해 결심 세우려 한다면…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2 일 ago

“전쟁 반대” 외치지만… 반대해야 할 가장 큰 이유를 놓치지 않았나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몇 년째 계속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를 면한 이들도 삶의 터전을…

2 일 ago

[뉴페@스프] 일상 덮친 참사 트라우마… 슬픔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법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4 일 ago

“선 넘는 대통령, 저항은 미미”… 트럼프 ‘독재 야망’ 꺾으려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마샤 게센은 트럼프가 법치(rule of law) 대신 권위주의적 통치에 필요한 법(law of rule)을…

6 일 ago

[뉴페@스프] “지독한 구두쇠” 욕하며 읽었는데 반전… 물질만능 사회에 주는 울림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7 일 ago

[뉴페@스프] “트럼프, 저 좀 만나주세요”…’얼굴 도장’ 찍으려 줄 선 기업인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