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남북 빈부격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토리노와 밀라노 등 공업과 패션산업으로 부를 쌓아올린 북부지방과 달리 나폴리, 시칠리아 등 남부지방은 변변한 산업기반도 없이 중앙정치에서 외면 받으며 낙후돼 갔습니다. 범죄조직 마피아의 본산도 시칠리아 등 남부지방이었죠. 그런 마피아가 점차 세력을 넓혀 이제 이탈리아 전역에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마피아 범죄에 연루돼 해산된 지방정부는 22곳. 이 가운데 남부지방이 아닌 곳도 4곳이 포함됐습니다. 수도 로마 근처 위성도시들에서도 남부 출신 마피아 조직과 기존 폭력조직의 세력다툼이 벌어졌고, 북부지방 주요도시들 가운데는 이미 마피아가 뿌리를 내린 곳도 적지 않습니다. 1950년대 범죄조직을 쫓아냈던 북부지방 정부는 다시 한 번 대대적인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롬바르디 지방에선 70건 이상의 범죄가 마피아 소행으로 밝혀졌고 연루자 110명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172명이 체포된 토리노 근처 피에몬트 지방에선 마피아가 자기 세력 정치인을 당선시키려고 선거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conomist)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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