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십 년 동안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세대보다 더 오래 사는 게 당연해 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교육 수준이 낮은 백인들의 경우는 오히려 기대 수명이 부모세대에 비해 평균 4년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거나 그보다 학력이 낮은 백인들의 수명이 줄어지는 이유로는 약물 과다복용, 높은 흡연률과 비만 등이 꼽힙니다. 많은 저학력자들이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백인 여성들이었는데, 1990년과 2008년 사이 이들의 기대수명은 5년이나 줄어들었습니다. 같은 교육수준의 백인 남성의 기대 수명은 3년 줄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수준이 높은 백인과 흑인들의 기대 수명은 증가했습니다. 교육수준이 높은 백인의 경우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데, 대학교육 이상을 받은 백인여성의 평균 수명은 83.9세로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는 백인여성(73.5세)보다 10년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백인 남성의 경우 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80.4세,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의 평균 기대 수명은 67.5세 였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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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10 데이터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82.7세로 가장 평균 수명이 높습니다. 2위는 홍콩이고 3위는 스위스, 4위는 이스라엘입니다. 한국은 34위로 평균 78.6세이고 남자는 75, 여자는 82.2세입니다. 미국은 38위로 평균 78.2세입니다. 북한은 126위로 평균 67.3세이며 남자는 65.1, 여자는 69.3세입니다. 가장 기대수명이 낮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모잠비크로 평균 39.2세입니다. 세계 평균은 67.2세로 이보다 40%나 낮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고 하세요: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life_expectancy
물론 교육수준과 기대수명에는 상관관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관계이기 보다는 가계소득수준에 대해 교육수준, 기대수명이 각각 더 강한 상관관계로 얽혀 있어 여기에서 나타나는 상관관계로 보이구요.
그리고 교육수준이 낮은 백인들의 수명이 짧아졌다는 사실로 부터 실제로 같은 등위의 소득수준의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짧아졌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 은 확실치 않을 것 같구요.
왜냐하면, 1990년의 고등학교 중퇴 이하의 학력을 가진 백인의 기대수명은 1990년에 사망한 백인들 중 고등학교 중퇴 이하의 학력을 가진 사람의 데이터를 가지고 계산했을 것 입니다. 즉, 1930-1950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백인들이 주로 1990년에 사망하여 자료로 사용되었을 것이구요. 그 비율은 전체 백인의 60-80% 정도 입니다.
반면 2008년의 경우, 1950-1970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백인들일텐데, 이 비율은 전체 백인의 40-60% 입니다.
위의 비율은 구글로 찾았는데, 1991년 까지의 자료만 나옵니다만, 괜찮아보이네요. 8page 에 있습니다.
http://0-nces.ed.gov.opac.acc.msmc.edu/pubs93/93442.pdf
결국 1990년의 경우 하위 70%의 평균기대수명이라면 2008년의 경우 하위 50%의 기대수명만 계산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저도 가계소득과 더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학력자일수록 가계소득이 낮을 확률이 높고 이는 건강에 대해 돈을 더 적게투자한다는 추측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결과 기대 수명이 고학력자보다 짧을 수 밖에 없는 결론에 이를 수 도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