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독일 바바리아의 석회암 지대에서 1억 5천만 년 전의 투구게(Horseshoe Crab)가 화석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9.7m 가량 이동한 흔적을 포함한 이 화석은 돈캐스트 박물관이 연구를 시작하기 전까지 와이오밍 공룡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짧은 이동경로나 흔적을 포함한 화석은 많이 발견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긴 이동흔적을 포함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지금 과학자들은 이 투구게의 최후의 순간을 하나하나 밝혀내고 있습니다. “투구게는 폭풍과 같은 외부요인에 의해 늪에 던져졌습니다. 불행히도 이 늪은 산소가 부족하여 투구게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투구게는 몸을 바로 하고 다리를 이용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호흡이 점점 가빠지고 다리는 불규칙적으로 움직였으며 꼬리는 위아래로 요동쳤습니다” 이 이름 모를 투구게는 1억 5천만 년 전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잊혀지지는 않았습니다.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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