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와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필수적인 도구가 된 스마트폰이 현실에서의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중요한 연구 주제입니다. 에섹스 대학의 프리즈빌스키 교수는 우리가 다른 전화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프리즈빌스키는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서로 대화하도록 하고, 한 그룹에게는 테이블 위에 수첩을, 다른 그룹에게는 전화기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나눈 사람들에게 상대방의 공감 능력과 신뢰감을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테이블 위에 전화기를 두었던 그룹이 서로에 대해 더 낮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자기 휴대폰을 소지했을 때 이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새로운 상대에게 관심을 덜 가지게 한다는 연구는 이미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전화기의 존재 자체가, 우리가 가진 외부의 인간관계를 연상시킴으로써, 새로운 사람에게 주의를 덜 기울이게 만든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면, 전화기를 두고 만나십시오” (Scientific Ameri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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