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청소년기의 마리화나가 지능을 낮춘다는 연구에 대한 다른 의견

며칠 전 청소년기의 마리화나를 피우면 지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가디언 지의 외부기고가인 신경과학의사 딘 버넷은 이 연구이 대해 우려를 표합니다. “먼저 상관관계는 인과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청소년기부터 마리화나를 지속적으로 피웠다고 해서 그것이 지능을 떨어뜨린 원인이라는 결론을 바로 내릴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약물을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는 위험한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많은 약물들은 진화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우리가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두뇌는 마리화나를 스스로 만듭니다. 마리화나는 고통을 줄이고 공복감을 만듭니다. 한 가설은 아기가 처음 세상에 태어날 때 마리화나가 태아의 환경변화에 대한 고통을 줄이고 최초로 입으로 모유를 섭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태아에게는 유용하지만 청소년기에는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인간과 약물의 관계는 운동가들과 정치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선악이 명확히 구별되지 않습니다.” (Guardian)

원문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숨 쉬는 건 범죄가 아니다”…노숙도 마찬가지? 간단치 않은 사정들

미국 연방대법원이 노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노숙자를 처벌한 지방 정부(시 정부)의 행동이 위헌이라는 사건에 관해 이번…

1 일 ago

[뉴페@스프] Z세대 가치관에 문제 있다? 그런데 부모인 X세대가 더 문제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3 일 ago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가 이 정도였어? 뜻밖의 결과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자연 재해는 우리에게 더는 낯선 일이 아닙니다. 아예 "기후 재해"라는 말이…

4 일 ago

[뉴페@스프] 경합지 잡긴 잡아야 하는데… 바이든의 딜레마, 돌파구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7 일 ago

데이트 상대로 ‘심리 상담’ 받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운동만 자기 관리가 아니다

보스턴 대학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가 ‘자녀의 정신 건강에 과몰입하는 미국 부모들’에 대한 칼럼을 기고 했습니다.…

1 주 ago

[뉴페@스프] 습관처럼 익숙한 것 너머를 쳐다볼 때 비로소 보이는 것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