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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가 실업률과 소득에 미친 영향

오랫동안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세계화와 국가간 무역의 증가가 미국의 실업률과 중산층의 실질소득 감소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해 왔습니다. 오히려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문직의 소득이 크게 늘어나 소득의 양극화가 가속화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무역과 소득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스펜스는 1990 ~ 2008년 사이 미국의 산업 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처럼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분야는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 내에서 중국과 가장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에서 실업률이 올랐고, 소득은 크게 줄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들은 1989~1999년 사이 미국에서 440만 개, 해외에서 2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1999~2009년 사이에는 미국에 300만 개, 해외에 2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세계화가 실업률과 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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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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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1970년대부터 2009년까지의 실업률을 제조업 노동자, 서비스업, 그리고 전문직으로 나눠서 보면 세계화의 영향이 덜한 전문직의 경우 실업률에 크게 변화가 없지만 세계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분야인 제조업 노동자들의 실업률은 경기 변화에 따라 큰 부침을 보이고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creativeclass.com/_v3/creative_class/_wordpress/wp-content/uploads/2009/07/unemployment-on-the-rise1.gif

  • 제조업이 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기술의 발전에 의해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줄었다는 사실과 오히려 일치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구요. (노동의 종말,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공장을 보스턴에서 미시건으로 옮겨 가는 것을 자국내에서는 허용 또는 권장하면서 국가단위에서는 막는 것은 이기적인 국가주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 경우도 메사추세츠는 반대하고 연방은 권하겠지요.)
    사실 세계시민주의자의 관점에서 세계화는 글로벌하게 실업률을 낮추고, 빈부격차를 줄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닌가 하는 입장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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