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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 Gage,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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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내가 사랑에 빠졌는지 아는 방법”을 검색하면, 별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겁니다. 

대부분은 쓸데없는 말들이죠.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당신 마음속에 항상 그 사람이 있어요”

이건 그냥 그 사람에 빠진 겁니다.

누군가가 ‘항상’ 당신 마음에 있다면, 당신은 정말로 중요한 다른 일들을 하지 못할 겁니다. 그건 큰 문제죠.

진짜 사랑은 당신의 삶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입니다. 당신을 압도하는 감정이 아니라 당신을 차분하게 만들어줄 겁니다.

“상대를 갈망합니다.” 또는 “그 사람과 더 함께 있고 싶어 합니다.”

위를 보세요.

“그 사람이 당신의 ‘모든 것’입니다.”

역시 위를 보시죠.

“그 사람과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합니다.”

“미래의 직업이나 거주지, 개를 기를지 상상할 때 그 사람이 내 곁에 있는 모습이 그려져요. 그 사람이 없는 미래는 생각하기 힘들어요.”

음, 심각하군요. 당신은 영원한 사랑을 꿈꾸지만, 사실 상상은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죠. 내가 스위스로 이사 가거나 염소를 치는 목동이 되는 상상을 하듯이 말이죠.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하게 되리라는 것은 전혀 아니죠.

문제는 당신이 사랑을 일종의 도피로 생각하고, 그 환상에 상대방이 얼마나 잘 맞는지를 가지고 상대를 평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니에요.

물론 상대와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당신의 꿈을 ‘완성해주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꿈꾸던 사람이에요.”

위를 보세요.

“그 사람이 늘 곁에 있기를 바랍니다.”

하하하. 당신은 성숙한 장기 연애를 해 본 적이 없군요.

물론 상대를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정상이죠. 하지만 항상 그것만을 바라는 것은 사랑이 아니에요. 휴식이 필요하고, 다른 일을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혼자 있을 시간도요.

자신만의 시간을 원한다고 해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를 감동시킬 일이라면 무엇이든 합니다”

음.. 그건 살짝 무섭군요. 그렇게 노력해서 뭘 어쩌려고 그러죠?

사랑은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두려워합니다”

“그녀를 잃을까 봐, 다시는 다른 여자/남자/파트너를 만나지 못할까 봐 등등 끝이 없죠.” 이건 애착입니다.

성숙한 사랑은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는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할까 봐” 두려울 리도 없지요. 이건 낮은 자존감, 아니면 믿음의 결여쯤 되겠네요.

“당신은 질투합니다”

이것도 성숙한 사랑이 아니라 애착입니다.

“상대가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건 사랑이 아니라 자기애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바보예요.)

“상대의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드디어 당신이 정서적으로 느끼는 것을 이해했군요.

하지만 이건 상대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지,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냥 알 수 있습니다.”

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죠.

이렇게 시작하는 사람의 말은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정답을 모른다고 해서 틀린 대답을 믿으며 이걸 로맨스라 불러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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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답들은 일말의 진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는 당신의 하루 중 가장 최고의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여자친구를 만나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좋을 때지.” 나머지 시간이 어떤가가 중요합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고, 상대방을 만나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면, 당신의 삶은 두 사람을 모두 괴롭힐 겁니다.

“상대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둡니다.”

상대가 바라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을 신경 쓰고, 당신의 삶이 방해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죠.

하지만 당신이 바라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을 희생해야 하거나, 아니면 ‘상대방의 행복’이 당신의 기준이 된다면 그것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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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상대방을 한 명의 인간으로 좋아한다면:

“다른 사람과 그 사람을 구별합니다.”

좋은 일이죠.

“외모 때문이 아닙니다.”

좋아요. 희망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훌륭합니다. 물론 나는 세상 대부분의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그 사람과 새로운 일을 같이하고 싶어 합니다.”

당신이 편안함을 느끼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을 찾았군요. 좋은 일입니다.

“그 사람은 당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줍니다.”

롤모델도 마찬가지죠. 그렇다고 우리가 롤모델을 사랑하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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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1) 당신은 이미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랑은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행동이지 감정이 아닙니다. 매 순간 당신이 내리는 결정과 약속이 사랑입니다. 이 결정과 약속에는 당신의 생각과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2) 당신은 사랑을 하고 있고, 그래서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노력합니다.

상대에게 해가 될 일을 하지 않습니다. 복수심, 사소한 다툼, 교활함, 질투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상대의 요구에 결코 짜증 내지 않습니다. 상대의 시간이나 애정을 당신의 애정에 대한 대가로 요구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끊임없이 확인하지 않으면서도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처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상대가 생각하는 사랑의 방식을 배웁니다. 나의 관심사가 아닌 상대의 관심사를 생각하며,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이 곧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지지하고, 챙깁니다. 상대를 아끼고 돌봅니다. 상대를 받아들이고, 상대를 풀어줍니다.

3) 당신은 당신이 원하지 않을 때조차 상대에 대한 사랑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사이가 좋을 때는 누구나 자신들이 사랑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폭풍우가 몰아치고 천둥번개가 내려칠 때가 중요합니다.

사랑은 당신이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때도 상대방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상대와 ‘싸우지’ 않습니다. 그저 동의하지 않을 뿐입니다.

사랑은 승자를 가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그저 합의점을 찾으려 합니다.

사랑은 사람을 방어적으로 만들지 않으며, 불안해하게 하지 않으며, 사랑 때문에 상대를 조작하려 들지도 않습니다. 상대에 점수를 매기지 않고, 불쾌한 행동을 오래 기억하지 않습니다. “관계를 끝내는 것”을 무기로 삼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신이 이해받기보다 상대를 먼저 이해하려 합니다. 상대가 하는 말을 경청하고 칭찬합니다. 관련된 자신의 문제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같은 배를 탄 동료처럼 행동합니다. 타협하고, 사과하고, 용서합니다.

사랑은 당신이 상처받았을 때도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게 만듭니다. 상대가 “이별”을 고려할 때조차 상대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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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내가 사랑에 빠졌는지 아는 방법”이 아니라 “사랑하는 법”을 검색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 것’을 구별하려 합니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것’은 일시적이며, 진짜 사랑과는 전혀 다릅니다.

만약 당신이 진짜 사랑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사랑을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당신이 그러기로 한다면, 당신은 이미 아는 것입니다. 사랑은 행동입니다. 언제나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