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경제

단 세 사람의 부가 미국 하위 50%의 부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발표된 빌리어내어 보난자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억만장자 세 명의 자산이 자산 기준 미국 하위 1억 6천만 명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억 6천만 명은 미국 인구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억만장자 세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 버크셔해서웨이의 창업자 워런 버핏입니다. 이 가운데 빌 게이츠와 제프 베저스는 시애틀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은 재산 사회환원을 약속하는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라는 자선 기관을 설립하여 수퍼리치라고 불리는 갑부들의 부가 자선활동에 사용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기관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늘어나는 빈부격차와 중산층의 소멸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일반인들의 정서가 부를 소수의 손으로 집중시키는 데 일조하는 IT 회사에 대한 반감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경제학자인 토마스 피케티는 미국에서 부와 권력의 세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부의 불균형은 민주주의와 인종 문제를 악화하고, 사회 구조와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결론 내립니다. 또한, 이 보고서는 부의 집중화 및 편중화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세금 정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긱 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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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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